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자 교육 찬반 논쟁 (문단 편집) ==== 훈(訓)에 관한 부족한 지식 해소 필요 ==== [[https://omn.kr/1w95t|오마이뉴스]]가 '훈'에 관한 부족한 지식으로 기고문을 낸 바가 있는데, 요약하자면 몇몇 [[한자어]] 중 직관적이지 못한 훈으로 이루어진 일부 단어들을 걸고 태클을 걸며, 한자 교육 무용론이라는 비약적인 결론을 맺은바 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측의 기고문을 전면 반박하자면, 한자에는 '''대표 훈음'''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말 그대로 [[고유명사]]같은 '''이름값'''이다. 이는 특정 한자의 이름을 다양하게 정하면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표 훈을 쓰는 것이지 다른 게 아니다. 예컨대 '[[善]]'(착할 선)에서 '착하다'라는 훈은 '''대표 훈'''이며, 이는 가장 많이 쓰는 뜻으로 정해졌을 뿐이다. 善에는 '잘하다'라는 뜻도 있으나, '착할 선', '잘할 선' 등등으로 섞어서 부르면 대표성과 시인성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성과 혼란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애당초 용례 수가 비등비등해 대표 훈음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엔 '[[樂]](즐길 락, 노래 악, 좋을 요)'처럼 훈음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다. 애초에 모든 한자어가 회의(會意) 구조를 형성하지도 않는다. [[음역어]]나 [[고사]]로 생성된 단어들도 얼마든지 있으며, '우주', '포도' 등과 같은 한자어들도 직역보다 이름을 정하면서 유래한 한자들도 있다. 또 [[언어의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다. 당장 한국어에서도 한글로 된 [[합성어]]나 [[파생어]]에서도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아예 다른 뜻으로 변화한 단어들은 많다. 또 순한글로 된 [[순우리말]]에도 여러 세대를 거듭하며 그 단어가 다른 뜻으로 정착된 사례는 많다. (e.g., 어여쁘다(/가엾다/), 디다(/떨어지다/)) 이러한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대표 훈음을 따르고 있는 단어가 훨씬 많다. 다만, 한자의 훈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가 지나치게 예스럽거나 일상적인 언어생활과 동떨어진 경우, 혹은 한자의 훈을 대부분 '~할'의 형태로 표기함으로 인해 수많은 동음이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정작 한자를 배우더라도 그 한자의 뜻이 무엇인지 헷갈리거나 잘못 알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한자 교육에 있어서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는 볼 수 있다(사실 이건 한자 이해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말 어휘 이해도의 문제이지만). 전자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가로 왈(曰)의 경우 가로세로 할 때의 그 가로가 아니라 '가로다'라는 뜻인데 이는 '말하다'를 예스럽게 표현한 것이지만, 현대의 언어생활에서는 '가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曰의 뜻을 잘못 알기가 쉽다.[* 실제로 비슷한 형태를 가진 날 일(日)자와 비교해서 가로로 길게 생겼기 때문에 '가로 왈'인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참고로 실제로 가로세로의 가로를 나타내는 한자는 가로 횡([[橫]])이다.] 후자의 예시로는 찰 만(滿), 찰 축(蹴), 찰 냉(冷)의 경우 滿은 '가득 차다'를 의미하고, 蹴은 '발로 걷어차다'를 의미하며, 冷은 '차갑다'를 의미하지만 훈의 표기법이 모두 '찰'로 동일해 한자를 처음 배우게 될 때 이를 서로 혼동하거나 잘못 알게 되기가 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